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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의 이해
자일리톨, 충치균 없애는 마법의 감미료
자작나무 추출 천연성분
핀란드등 선진외국에선 껌·과자·치약·의약품 등에 광범위하게 자일리톨을 이용해 구강보건에 힘쓰고 있다.

충치없는 건강한 치아를 갖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 그래서 옛부터 건강한 치아를 오복중의 하나로 꼽았다. 치아가 부실하면 소화불량으로 인한 건강악화는 물론 심한 경우 입냄새 때문에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그만큼 건강한 치아는 인간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여서 건치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평생을 두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양치후에나 잠자기 전엔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치아 건강에 좋다는 일반적인 개념을 뛰어넘어 칫솔질로도 안심할 수 없는 충치 걱정을 자일리톨껌으로 완전히 해소하라는 메시지를 쉽게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충치균과 프라그(이 사이에 낀 때)를 없애준다 해서 마법의 감미료로 불리는 자일리톨은 도대체 무엇이며 충치에 어떻게 관여해 예방효과를 나타내는지 궁금증을 풀어본다.

*자일리톨이란

- 자일리톨의 원료성분을 추출하는 자작나무
설탕이 사탕수수나 사탕무우에서 나오고 고무가 고무나무에서 채취되듯이 자일리톨은 자작나무에서 추출되는 자일란 헤미셀룰로즈 성분을 주원료로 만든 천연물질이다. 자일리톨은 자두 딸기 양배추 등 자연계에서 널리 존재하며 사람의 체내에서도 포도당 대사의 중간물질로 제조된다.

비발효성 5탄당 알코올에서 일명 목당(木糖)으로도 불리는 자일리톨은 설탕과 맛과 성질이 비슷하지만 설탕과 달리 청량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 충치는 왜 생기나
충치는 입안의 여러 가지 세균중에서도 무탄스균(S.mutans)이 가장 주도적인 병원체 요인으로 작용해 생기는 세균성 질병이다.

이는 어떤 음식을 먹든지 간에 구강에 뮤탄스균이 존재하지 않는 동물의 치아에서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설명된다.

뮤탄스균은 치아표면에 끈끈한 치면 세균막(프라그)을 형성해 그 속에서 서식하여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하고 입안에 남은 탄수화물과 당분등의 찌꺼기를 먹고 분비물로 산을 배설하는데 바로 이 산이 치아표면의 법랑질을 녹여 충치를 발생시키는 거이다.

이러한 대표적인 충치균인 뮤탄스균은 특히 구강건조증환자등 침의 분비가 적은 사람의 구강내에서 빠르게 증식하며 전염성이 있다는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입안에 뮤탄스균이 많은 어머니가 양육한 자녀들의 차이에서 비교적 많은 충치가 발생되는 이유가 바로 충치균이 침을 매개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침의 분비가 많기 때문에 충치가 적지만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충치균이 전염돼 질병을 앓게 된다는 것이다.

초콜릿이나 인절미 같은 음식의 충치 유발지수가 높은 이유는 다른 음식에 비해 씹는 시간이 짧아 침의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음식물이 끈적해 오랫동안 입안에 남아있게 됨으로써 산을 분비하는 뮤스탄균의 먹이를 계속 제공하기 때문이다.

- 자일리톨의 충치예방 효과
11~12세 아동 172묭을 대상으로 매일 한 개, 두 개, 또느 세 개(최대 1일 10g의 자일리톨 섭취)의 자일리톨껌을 씹게 한 2년간의 연구결과, 자일리톨껌을 씹지 않은 152명의 아동들과 비교할 때 씹지 않은 152명의 아동들과 비교할 때 두 개의 자일리톨 껌을 씹은 경우는 30%, 세 개의 껌을 씹은 경우는 60%의 충치발생감소 효과가 있었다.

Finland의 Turku대학에서 2년간 실험한 결과 충치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증명되었다. 설탕, 과당, 자일리톨을 각각 감미료로 사용한 식품의 실험에서 충치 발생을 decayed(D), missing(M), filled(F)로 하여 DMFS수치를 계산하였다. 설탕과 과당의 경우 평균 각각 7.2와 3.8의 DMFS 수치 변화를 보였지만 자일리톨의 경우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균인 뮤탄스균을 죽이거나 활동력을 저하시켜야 한다. 그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살균이 잇지만 세정제라던가 구강용 특수 살균제를 사용할 경우 일시적인데다 입안의 유익한 균까지 죽이게 대 그다지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는 거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따라 선진외국의 경우 오래 전부터 자일리톨을 충치예방 물질로 이용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핀란드에서는 90%이상,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는 각각 80% 이상이 자일리톨을 사용해 껌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사탕 초콜릿 과자류 등은 물론 각종 구강보건용품 의약품 등에 자일리톨을 소재로 이용 예방의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후에 자일리톨껌은 씹는 것은 매번 이를 닦는 번거로움과 단 것을 먹지 않는다는 금욕주의적 인내를 대신하는 새로운 해결책으로서 이제는 생활속 즐거운 습관으로 정착했다. 이들 국가들은 자일리톨이 충치균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증식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점을 근거로 유치원에서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자일리톨껌을 나눠줄 정도이다.

그 결과 핀란드에선 5세 아동의 충치 무경험률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에서는 또 임산부에게 모자수첩과 함께 자일리톨껌을 배포해 신생아에게 충치균을 옮기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치과의사에선 50% 이상 자일리톨을 사용한 껌과 사탕을 충치예방 추천상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자일리톨의 충치예방 메커니즘은 이렇다.

식후에 자일리톨껌을 씹게 디면 구강내 뮤탄스균이 이를 설탕으로 착각해 먹지만 곧 자기의 먹이가 아닌 것을 알고 다시 뱉어낸다는 것.

이때 자일리톨은 비발효성이기 때문에 산을 생성하지 않는다.

하지만 뮤탄스균은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없는 자일리톨을 또다시 설탕으로 착각해 섭취와 배출을 연속적으로 반복하면서 결국 기력을 잃고 죽게 되고 만다.

뮤탄스균의 활성을 저하시키고 숫자를 감소시키는 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전문용어로 자일리톨 무익회로락 말한다.

게다가 자일리톨은 침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다른 탄수화물로 인해 발생한 산을 중화시킬 뿐 아니라 침에 함유돼 있는 칼슘의 치아에 대한 재석회화를 도모해 손상된 치아를 복원시키기도 한다.

핀란드 투르트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일리톨을 정기적으로 투여했을 때 대략 6개월정도 되면 뮤탄스균은 거의 혼수상태에 빠져 설탕이나 당분을 먹어도 자일리톨로 오인해 더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자일리톨은 FAO/WHO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물질로 '1일 허용섭취량을 제한하지 않음' 이라는 가장 안전성이 높은 범주로 평가돼 있다. 따라서 누구나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특히 충치가 우려되는 사람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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